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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콕콕

1. 알차게 하루, 나고야(名古屋)의 핵심을 걷다나고야는 일본 중부 아이치현(愛知県)의 중심 도시이자, 역사와 미식,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신칸센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특히 하루 일정으로도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다. 고성, 나고야 특유의 명물 요리, 그리고 도자 문화까지, 짧지만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2. 나고야성(名古屋城) – 하루의 시작은 천수각에서여행은 도심 속 역사 공간인 나고야성에서 출발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은 이 웅장한 성은 황금 샤치호코(金の鯱)가 얹힌 천수각으로 유명하며, 성 내부는 복원된 당시의 생활 모습과 예술품들로 가득하다. 특히 혼마루 어전(本丸御殿)은 ..

1. 일본 불교의 뿌리를 걷는 여행, 시코쿠(四国)일본 시코쿠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영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이곳에는 무려 1,200km에 이르는 순례길이 존재하며, ‘시코쿠 88사찰 순례(四国八十八箇所巡り)’로 불린다. 고보 대사(弘法大師, 쿠카이)라는 고승이 창시한 이 길은 88개의 사찰을 한 바퀴 돌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수행의 여정이다. 도보로는 40일 이상이 걸리지만, 일부만 택하거나 차량·버스를 이용해도 의미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 종교를 떠나 조용한 사색과 걷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행이 된다.2. 순례의 시작, 도쿠시마현(徳島県)에서 첫 발걸음순례는 보통 제1번 사찰인 ‘류젠지(霊山寺)’에서 시작된다.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이 사찰은 하얀 순례복(白衣, 하쿠에)과 삿갓..

1. 규슈(九州), 온천의 성지일본 남쪽에 위치한 규슈는 지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예로부터 ‘온천(温泉, 온센)의 땅’으로 불려왔다. 특히 오이타현(大分県)과 구마모토현(熊本県)을 중심으로 유후인, 벳푸, 구로카와 같은 전통 온천 도시가 밀집해 있어 ‘온천 도시 순례’라는 여행 테마에 딱 맞는다. 각 도시마다 물의 성분, 분위기, 숙소 스타일이 달라 취향에 따라 골라갈 수 있는 것도 규슈 온천 여행의 큰 장점이다.2. 유후인(由布院) – 온천과 자연, 감성 소도시의 조화유후인은 그림 같은 시골 풍경과 세련된 감성이 어우러진 온천 마을이다. 유후다케(由布岳) 산 아래 펼쳐진 골목길에는 감성 가득한 카페, 공방, 수제 디저트 가게들이 즐비하다. 온천은 대부분 숙소 내에 마련돼 있고, 전세탕(貸切風呂)을..

1. 북부 호쿠리쿠의 보석, 가나자와(金沢)가나자와는 이시카와현(石川県)의 중심 도시로, 호쿠리쿠(北陸) 지역 특유의 고즈넉하고 단단한 분위기를 간직한 여행지다. 에도 시대부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며 ‘작은 교토(小京都)’라는 별명으로 불려왔고, 지금도 그 전통이 도시 곳곳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특히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매력을 지닌 도시로,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걷고 싶은 여행자에게 딱 맞는다.2. 겐로쿠엔(兼六園) – 사계절이 아름다운 일본 3대 정원가나자와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은 단연 겐로쿠엔이다. 일본 3대 정원(日本三名園)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정원의 규모와 아름다움, 그리고 계절에 따른 변화가 압도적이다. 봄에는 벚꽃(桜, 사쿠라),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

1.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 상반된 매력의 도시오사카와 교토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오사카는 활기차고 맛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먹방의 도시’이며, 교토는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가 살아있는 고풍스러운 도시다. 두 도시 모두 간사이 지역(関西地方)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단독 여행도 좋지만 함께 묶어 하루 이틀의 투어 루트로 짜면 여행의 밀도가 훨씬 높아진다. JR, 한큐, 게이한 등 교통도 잘 연결돼 있어 하루 만에 두 도시를 오가는 것도 가능하다.2. 오사카 – 먹방 천국, 도톤보리부터 쿠로몬 시장까지오사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단연 도톤보리(道頓堀)다. 글리코 간판 아래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곧바로 타코야키(たこ焼き)와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먹방이 시..

1. 도쿄 밖에서 만나는 ‘진짜 일본’도쿄(東京)는 늘 바쁘고 화려하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리듬으로 살아가는 일본의 모습이 펼쳐진다. 기차로 1시간 내외 거리에는 일본 고유의 정취와 일상이 살아 있는 소도시들이 숨어 있다. 가마쿠라(鎌倉), 에노시마(江の島), 가와고에(川越)는 그런 ‘느린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도시들이다. 일일 여행 코스로도 알맞고,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 하루의 여유를 더한다.2. 가마쿠라(鎌倉) – 사찰과 대불 사이 고즈넉한 걷기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 가마쿠라는 중세 일본의 수도였던 도시다. 고즈넉한 사찰이 즐비한 이곳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걷기 여행에 특히 적합하다. 가장 유명한 곳은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

1. 도호쿠(東北), 설국 온천의 원조를 만나다일본 북동부에 위치한 도호쿠 지방은 진정한 ‘설국 온천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지역이다. 깊은 산속에 숨어 있는 비탕(秘湯, 히토우), 하얗게 쌓인 눈 사이에서 즐기는 노천탕(露天風呂), 고즈넉한 전통 료칸(旅館). 모든 요소가 ‘일본 겨울 여행’의 정석이라 불릴 만하다. 여기에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히 쉬기 딱 좋다. 유명한 온천지보다 한적한 곳을 찾는 여행자라면 도호쿠야말로 정답이다.2. 야마가타 자오 온천(蔵王温泉) – 설경 속 유황탕자오 온천은 야마가타현(山形県)의 자오산 기슭에 위치한 유황 온천지다. 겨울이면 눈꽃나무(樹氷, 쥬효)가 산 전체를 덮어 마치 얼음 괴물처럼 변하고, 이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노천탕 체험은 단연 압권이다. 탕 안에..

1. 설국의 진짜 얼굴, 홋카이도(北海道)의 겨울일본 최북단 지역 홋카이도는 겨울이 되면 마치 동화 속 마을로 변신한다.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 자연이 고요하게 멈춘 듯한 풍경, 순백의 대지와 맑은 하늘이 만들어내는 그 특별한 분위기는 여느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이다. 특히 삿포로(札幌), 오타루(小樽), 비에이(美瑛) 세 지역은 설경 여행지로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눈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하다.2. 삿포로 – 눈의 도시, 환상의 야경삿포로는 홋카이도 겨울 여행의 중심지다. 매년 2월 초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さっぽろ雪まつり)’는 수백만 명이 찾는 대형 이벤트로, 오도리 공원에 세워진 수십 개의 대형 눈 조각(雪像)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해가 지면 조명으로 색을 ..

1. 규슈의 소울푸드, 하카타 라멘(博多ラーメン)후쿠오카(福岡)는 일본 규슈(九州)의 관문이자,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선 ‘돈코츠 라멘(豚骨ラーメン)’의 성지로 불린다. 그 중심이 바로 하카타(博多). 하카타 라멘은 진하게 우려낸 돈코츠 육수에 극도로 가는 면발(極細麺)을 특징으로 한다. 뽀얗고 꾸덕한 국물과 강한 풍미는 첫입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가볍지 않은 무게감이 있는 라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2. 육수는 진하지만 질리지 않는다하카타 라멘의 핵심은 국물이다. 돼지뼈를 수 시간 이상 고아 만든 뽀얀 육수(白濁スープ)는 지방이 적당히 떠 있고, 묵직하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이는 불순물 제거와 정교한 불 조절이 핵심인 조리 방식 덕분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간장 베이스의 타레(タレ)가 국..

1. 일본 캠핑의 진짜 매력은 자연과의 거리감일본에서의 캠핑(キャンプ)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머무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지산(富士山)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 속 캠핑장은 도심과 완전히 다른 공기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일본은 캠핑 문화가 꽤 발달돼 있어 위생적인 시설, 체계적인 예약 시스템, 세심한 편의 제공까지 기본이 잘 갖춰져 있다. 조용한 호숫가나 숲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그 자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2. 후지산 캠핑 명소 – 후지고코(富士五湖) 주변이 핵심후지산 아래에는 ‘후지 5호수(富士五湖, ふじごこ)’라고 불리는 호수들이 있다. 가와구치코(河口湖), 야마나카코(山中湖), 사이코(西湖), 쇼지코(精進湖), 모토스코(本栖湖) 이 다섯 호수는 모두 후지산의 반영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