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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본가정식 (4)
방방콕콕

미끄럽고 진득한 그 맛, 일본인에게는 ‘힘이 나는 음식’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묘하게 생소한 비주얼이다.하얗고 점성 있는 이 식재료는 일본어로 ‘토로로(とろろ)’,즉 참마(야마이모)를 강판에 갈아 만든 것이다.한 입 떠서 밥이나 국수에 부어 먹으면미끄럽고 진득한 질감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이 독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소화가 잘 되고, 기력을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인식되어‘힘이 필요할 때 먹는 보양식’으로 여겨져 왔다.토로로는 어떻게 먹을까?토로로는 생으로 갈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기본적으로 밥, 국수, 오차즈케(찻물 부은 밥), 메밀국수 위에 얹어 먹는 방식이 가장 많습니다.조합/설명/추천 시점 토로로 + 밥 (토로로 고항)간장, 달걀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음아..

퇴근길 주방에서 퍼지는 된장 향기따뜻한 밥, 된장국, 그리고 접시 위에 반들반들하게 윤기가 흐르는 고등어 한 조각.그 위에 진한 갈색의 된장 소스가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달콤하면서도 깊은 향을 품는다.이것이 바로 사바노 미소니(鯖の味噌煮), 일본 가정의 저녁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정겨운 반찬이다.일본에서는 고등어(사바)를 활용한 요리가 매우 많지만,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사랑받는 조리법이 바로 이 ‘된장 조림’이다.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동시에 된장의 감칠맛으로 밥맛을 끌어올리는 이 요리는누구나 어릴 적 기억 속에 담고 있는 ‘집의 맛’으로 기억된다.생선을 된장에 졸이면, 이렇게 깊어진다‘사바노 미소니’는 단순해 보이지만 맛을 잡기 위해서는 섬세한 조리법이 필요하다.특히 비린내 제거와 된장의..

일본 엄마의 냄비에서 들려오는 소리따뜻한 밥 위로 달걀과 닭고기, 그리고 살짝 달콤한 간장 양념이 부드럽게 흐른다.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오야코동"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다.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끓여주던 음식, 시험 끝나고 돌아왔을 때 기다리던 저녁.그만큼 일본 가정의 정서가 담긴 한 그릇이다.‘오야코(親子)’는 일본어로 ‘부모와 자식’, ‘동(丼)’은 덮밥을 의미한다.닭(부모)과 달걀(자식)이 한 그릇에 담겼다는 뜻에서 생긴 이름은어찌 보면 잔혹하지만, 그만큼 재료의 조화가 긴밀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간단하지만 깊은 맛, 오야코동의 조리 비밀오야코동은 재료가 단출하다. 닭고기, 달걀, 양파, 쯔유(간장기반 육수)만 있으면 된다.그럼에도 이 조합은 일본 가정식 요리 중 가장 부드럽고 입체..

손끝에서 전해지는 교토의 온기‘오반자이(おばんざい)’는 교토 사람들의 식탁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전통 반찬 문화를 말한다. 기교보다는 정성,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맛을 추구하는 이 음식 문화는 교토의 사계절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 그리고 검소한 미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오반자이는 한 그릇 음식이 아니다. 밥상 위에 소박하게 차려지는 여러 가지 반찬의 조합이다. 유부와 두부, 말린 채소, 해조류, 된장, 계절 나물 등이 중심이 되며, 강한 간을 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반찬 하나하나에는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간결하지만 풍성하게”라는 교토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스며들어 있다.오반자이의 기본 철학과 대표 구성 니모노 (煮物)뿌리채소, 두부, 간장짭조름하고 부드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