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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본음식 (19)
방방콕콕

구수하고 뜨끈한 국물, 일본식 칼국수의 원형후지산 북쪽,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의 야마나시현은 포도와 복숭아로 유명한 과일의 고장이지만,겨울철 여행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은 따로 있다.바로 이 지역 전통 음식인 호토(ほうとう)다.호토는 넓고 굵은 밀가락을 된장 베이스의 진한 국물에 넣고각종 채소와 함께 푹 끓여낸 일본식 농가 전골요리다.외형상으로는 칼국수나 수제비와 닮았지만,조리 방식과 재료 구성, 그리고 국물 맛이 매우 다르다.면은 미리 삶지 않고 생면 그대로 국물에 넣어 끓이며,그 과정에서 풀려 나오는 전분이 국물에 녹아 걸쭉한 농도를 만들어낸다.주된 채소로는 단호박, 무, 당근, 버섯, 배추 등이 들어가며,특히 단호박의 단맛이 구수한 된장국과 어우러져 진한 감칠맛을 낸다.전쟁, 농사, 겨..

나가노의 깊은 골짜기에서 피어난 소박한 맛나가노는 일본 알프스라 불리는 험한 산맥들로 둘러싸인 지역이다.그만큼 옛날부터 기후가 거칠고, 쌀농사보다는 메밀이나 채소 위주의 식문화가 발달했다.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것이 바로 오야키(おやき)다.오야키는 밀가루나 메밀가루 반죽 안에 각종 채소나 된장, 버섯 등을 넣고 구워낸 일종의 찐빵 혹은 만두다.겉모습만 보면 주먹밥처럼 둥글지만, 안을 열면 따뜻하고 촉촉한 속재료가 가득 들어 있다.속재료는 주로 우엉, 무말랭이, 나물, 가지 된장볶음, 야마쿠라게, 팥소 등지역에서 자란 재료들을 이용한다.예부터 나가노의 할머니들이 손수 반죽을 빚고난로 위에 구워가며 만들던 간식이자 한 끼 식사로서의 존재감이 컸다.도시락처럼 싸 들고 다니기 좋았고, 따뜻할 땐 물론 식어..

이름도 독특한 이 쌀과자의 정체일본 마트나 편의점에서 맥주 코너를 지나치다 보면항상 빠지지 않고 눈에 띄는 과자가 있다.그게 바로 가키노타네(柿の種)다.이름을 직역하면 ‘감씨’라는 뜻인데,모양이 감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가키노타네는 바삭한 쌀과자를 간장 양념에 매콤하게 코팅한 후짭짤한 땅콩과 함께 섞은 간식이다.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맥주와의 궁합이 절묘하게 잘 맞아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술안주로도 자리 잡고 있다.식감은 가볍고, 간은 짭쪼름하며, 매운맛이 은근히 퍼져서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 정도다.전국구 인기를 얻게 된 배경가키노타네는 원래 니가타현의 한 제과업체에서재고로 남은 깨진 센베이 조각을 활용해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이후 전국 편의점과 슈퍼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그 ..

도시락 속 노란 정석야키타마고는 일본식 달걀지단 요리로달걀에 설탕과 간장, 미림 등을 넣고 부드럽게 지져내 만든다단맛이 도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밥과 잘 어울려 도시락 반찬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 대표 반찬 중 하나이고색감이 고와서 도시락 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간단하지만 정성스러운 느낌이 있어 아침밥 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다.다시마키타마고와의 차이야키타마고와 비슷한 요리로는 다시마키타마고가 있다두 요리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과 재료, 식감에 차이가 있다.항목/야키타마고/다시마키타마고 기본 맛달콤한 맛감칠맛 중심조미료설탕, 간장, 미림다시(육수), 간장식감약간 쫀득한 부드러움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움사용처도시락, 간단한 반찬정식 요리, 이자카야 메뉴 야키타마고는..

일본인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서민 간식코로케는 일본인들에게 단순한 간식을 넘어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친근한 반찬이다마트나 정육점 앞 유리 진열장 안에서 바삭하게 튀겨진 코로케는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해서지나가다 보면 하나쯤 사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코로케(コロッケ)’는 프랑스어 ‘croquette’에서 유래했지만일본에서는 철저히 일본식 가정 간편식으로 진화해이제는 원조의 모습보다 훨씬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음식이 되었다.특히 정육점 앞에서 파는 코로케는방과 후 간식, 도시락 반찬, 술안주, 심지어 저녁거리 대용으로까지 인기가 많다.코로케 종류, 알고 먹으면 더 재밌다코로케는 기본적으로 감자에 고기나 채소를 섞고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음식이지만,재료 조합이나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버전이 있다.요즘은..

탄수화물+탄수화물의 파격, 그러나 완벽한 조합면을 빵에 넣는다고? 처음엔 의문이 듭니다.하지만 한입 베어 물면 탄수화물의 풍미가 서로를 감싸며묘하게 중독적인 맛을 만들어냅니다.야키소바팡은 말 그대로 볶음면(야키소바)을 핫도그 번에 끼운 간식으로,일본 고등학교 매점, 편의점, 슈퍼에서 학생들의 국민 간식처럼 자리 잡은 메뉴입니다.간사이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다는 설이 있고,60~70년대 학원가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식사’로 각광을 받으며점차 전국적으로 퍼졌습니다.어떻게 만들어질까? – 간단하지만 계산된 구조구성 요소/설명/특징 빵길쭉한 핫도그 번 스타일부드럽고 살짝 단맛 있음야키소바간장 또는 오코노미 스타일 소스, 양배추, 돼지고기 등진한 소스맛으로 중심을 잡음토핑마요네즈, 붉은 생강, 가쓰오부..

미끄럽고 진득한 그 맛, 일본인에게는 ‘힘이 나는 음식’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묘하게 생소한 비주얼이다.하얗고 점성 있는 이 식재료는 일본어로 ‘토로로(とろろ)’,즉 참마(야마이모)를 강판에 갈아 만든 것이다.한 입 떠서 밥이나 국수에 부어 먹으면미끄럽고 진득한 질감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이 독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소화가 잘 되고, 기력을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인식되어‘힘이 필요할 때 먹는 보양식’으로 여겨져 왔다.토로로는 어떻게 먹을까?토로로는 생으로 갈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기본적으로 밥, 국수, 오차즈케(찻물 부은 밥), 메밀국수 위에 얹어 먹는 방식이 가장 많습니다.조합/설명/추천 시점 토로로 + 밥 (토로로 고항)간장, 달걀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음아..

바삭한 튀김보다, 조용히 입에 녹아드는 맛이 당기는 날이자카야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시키는 안주는 보통 맥주와 잘 어울리는 튀김이나 꼬치다.하지만 조용한 밤, 천천히 술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손이 가는 메뉴는 단연 다시마키타마고.말 그대로 ‘국물(다시)을 말아 구운 계란’이다.달걀의 부드러움과 다시의 감칠맛,그리고 말아낸 층 사이사이에 고인 육수의 촉촉함.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딱 좋은 온도로 입안에 들어오는 이 계란말이는단순한 계란 요리를 넘어선, 일본식 섬세함의 집약체다.일반 계란말이와는 무엇이 다를까?한국의 계란말이가 재료를 넣고 두툼하게 굽는다면,다시마키타마고는 얇은 계란물을 겹겹이 말아내는 기술이 핵심이다.특히, 계란물에 들어가는 다시(가쓰오부시 육수 또는 다시가 해장국 같은 깊은 감칠맛)를 넣는..

단출하지만 가장 오래된 조합흰 밥, 소금, 그리고 우메보시.일본의 전통 도시락을 떠올릴 때가장 먼저 연상되는 조합이다.그 중 하나가 바로 우메보시 오니기리,즉, 매실절임을 속에 넣은 주먹밥이다.대나무잎에 싸서 논일하는 농부가 들고 나가던 시절부터군인들의 전투식량, 초등학생의 소풍 도시락,지금은 편의점의 대표 간식까지.이 간단한 주먹밥 하나가 시대를 넘나드는 이유는단순한 맛을 넘어선 기능성과 정서에 있다.왜 매실일까? – 보존식의 지혜우메보시는 일본식 매실 절임으로,짠맛과 강한 산미를 지닌 전통 발효 식품이다.소금에 절인 후 햇볕에 말리고, 다시 붉은 차조기와 함께 삭혀 만든다.이 과정을 통해 강력한 살균력과 보존성을 갖게 된다.요소/내용 재료흰밥, 우메보시, 소금, 김역할매실: 소화 촉진, 밥의 부패 방..

굽는 대신, 국물에 푹 조린 햄버그의 깊은 맛일반적인 햄버그가 ‘구워서 완성’되는 음식이라면,니코미 햄버그는 그 다음 단계까지 나아간다.두툼하게 빚은 고기 패티를 팬에 굽고,거기에 데미글라스 소스를 부어은근하게, 천천히 조려내는 방식이다.이런 방식은 겉은 마르지 않게,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되도록 도와준다.한 입 넣으면 육즙과 함께 풍부한 소스 맛이 퍼지며‘햄버그를 국물로 먹는다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게 만든다.니코미 햄버그의 구성과 만드는 법니코미 햄버그는 기본적으로일본식 가정식의 핵심 재료와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다.구성 요소/설명/팁 햄버그 패티다진 소고기+돼지고기 혼합, 양파, 빵가루빵가루와 우유를 충분히 섞어야 부드러움 유지데미글라스 소스레드와인, 토마토페이스트, 우스터소스 등 혼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