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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따리
노년기 엉덩이 근육은 단순히 옷맵시를 위한 근육이 아니다. 걷고, 계단을 오르고, 의자에서 일어나고, 몸을 바로 세우는 일상적인 모든 움직임의 동력원이다. 나이가 들면서 엉덩이 근육이 빠지면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낙상 위험이 급증한다. 등산처럼 강도가 높은 운동 대신 집에서 하루 30분, 브릿지·스쿼트·킥백 세 가지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주저앉은 노년의 엉덩이 근육을 탄탄하게 되살리고 하체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브릿지: 누워서 대둔근을 직접적으로 수축시키는 최고의 동작 브릿지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운동이다. 엉덩이에서 가장 큰 근육인 '대둔근'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데 탁월하다. 대둔근은 앉았다 일어서거나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가 바로 세울 때..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은 흔히 달콤한 디저트나 빵, 라면처럼 정제된 밀가루 음식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거나 속이 편하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겨진 탄수화물 폭탄들이 있다. 떡, 흰죽, 구운 고구마는 전분이 빽빽하게 들어있거나 조리 과정에서 구조가 변해 식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주범이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역시 정제 곡물을 줄이고 최소한으로 가공된 고식이섬유 탄수화물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떡: 압축된 쌀 전분의 결정체이자 식후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 단맛이 없는 가래떡이나 절편이라도 당뇨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떡은 쌀을 불리고 찌고 치대는 과정에서 전분이 밀도 높게 압축된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부피가 작아 방..
바쁜 현대인들에게 김밥은 밥과 채소,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간편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김밥 속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영양 가치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특히 돈가스, 소시지, 참치마요가 들어간 김밥은 튀김, 가공육, 고지방 소스가 더해져 매일 무심코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돈가스 김밥: 밥 위에 더해진 튀김옷과 기름의 고열량 폭탄 돈가스 김밥은 든든한 한 끼가 되지만 열량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이미 김밥의 기본 재료로 밥이 충분히 들어간 상태에서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빵가루 튀김옷이 추가되고,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듬뿍 흡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콤하고 짭짤한 돈가스 소스나 마요네즈 계열 소스까지 더..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흔히 계란 노른자나 오징어처럼 음식 자체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등 주요 심혈관 영양 지침에 따르면, 혈관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식품 속 콜레스테롤보다 과도한 '포화지방', '나트륨', 그리고 '정제 탄수화물과 첨가당'이 반복되는 식습관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즐기는 족발, 피자, 비빔국수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지혈증 환자가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족발: 껍질과 지방층에 숨겨진 포화지방과 나트륨 폭탄 족발은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지혈증이나 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부위 선택과 섭취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족발의 야들야..
멀쩡해 보이던 무를 썰었을 때 하얀 속살이 푸르스름하거나 청회색으로 변해 있으면 십중팔구 상하거나 곰팡이가 피었다고 생각해 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는 무가 수확 후 저장 및 유통 과정을 거치며 발생하는 '청변증(내부 청색 변색)'이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청변증은 인체에 해로운 독성이 없으므로, 단순히 색이 변했다는 이유로 멀쩡한 무를 버릴 필요가 없다. 파란색의 정체: 글루코시놀레이트의 자연스러운 산화 반응 무 속이 파랗게 변하는 청변증은 무 내부의 글루코시놀레이트계 성분인 '4-하이드록시글루코브라시신'이 산소와 만나 일으키는 식물 내부의 화학반응이다. 유통이나 저장 중 무 조직 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과산화효소가 작용하면서 푸른빛을 띠는 색소가 형성된다.즉, 음식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