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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 여행의 모든것

홋카이도(北海道) 대표 아침 시장인 삿포로(札幌) 니조 시장이나 오타루(小樽) 운하 인근 수산 시장에서는 갓 잡은 생선이 듬뿍 얹힌 해산물 덮밥(海鮮丼)을 아침부터 만날 수 있다. 연어(鮭), 게(蟹), 성게(ウニ) 등의 재료가 탑처럼 쌓인 한 그릇은 시각적 충격과 함께 싱싱함을 입 안 가득 전달한다. 진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톡 쏘는 와사비(山葵)의 조합은 아침부터 식욕을 확 끌어올린다.풍미를 완성하는 감칠맛 구조해산물 덮밥은 밥(ご飯), 회(刺身), 그리고 장국 소스(出汁醤油)가 어우러져 단순한 덮밥을 넘어선 풍미의 레이어를 만든다. 특히 성게나 참치 뱃살(トロ)처럼 고급 재료가 올라가면 고소하고 기름진 감칠맛이 폭발한다. 따끈한 밥과 차가운 회, 약간의 와사비가 만들어내는 식감과 온도의 대비가 이..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는 반죽 아래 양배추와 숙주, 그 위에 면(麺)과 돼지고기, 마지막에 계란(卵)을 겹겹이 쌓아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요리는, 한 입만으로도 층층이 쌓인 풍미가 그대로 전해진다.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鰹節), 아오노리(青のり)가 어우러진 맛의 조합은 오코노미야키의 정수를 보여준다.셰프의 손맛이 살아있는 철판 앞 좌석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테이블 중앙 철판 좌석을 추천한다. 셰프가 직접 눈앞에서 재료를 순서대로 쌓고 굽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철판 위에서 미묘하게 익어가는 면과 채소의 풍미가 공기 중으로 퍼져, 식감과 향 모두 기대감을 높인다. 갓 구운 따끈한 한 조각을 바로 맛보는 순간, 현지 분..

오사카(大阪)의 저녁 골목을 걷다 보면 노란 조명이 반짝이는 타코야키(たこ焼き) 가게들이 시선을 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 문어볼은 현지인들에게는 일상적인 간식이자, 여행자들에게는 오사카 감성을 한입에 느낄 수 있는 명물이다. 포장마차 옆 간이 의자에 앉아 타코야키를 입에 넣으면, 바삭한 껍질 아래 터지는 육즙과 쫄깃한 문어(たこ)의 식감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소스와 토핑의 완벽한 조합전통적인 타코야키에는 진한 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鰹節), 아오노리(青のり) 네 가지가 기본으로 얹어진다. 가게마다 간장소스, 명란 마요, 치즈나 유자 고추 토핑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크다. 따뜻한 국물이나 맥주와 함께 즐기면 타코야키 특유의 고소함과 짭조름함이 더욱 살..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ねぶた祭り)는 8월 초 아오모리(青森) 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여름 대표 축제다. 높이 5~9미터에 달하는 거대 등불(ねぶた)은 일본 무사 이야기나 신화, 역사 속 장면을 입체적으로 재현하며 거리를 수놓는다. 밤이 되면 등불이 불을 밝히고, ‘하네토(ハネト)’라 불리는 춤꾼들이 북과 함께 행진하며 도로를 가득 채운다. 관중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축제의 열기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예술과 퍼포먼스의 조화등불은 한 달 이상 걸려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다. 붉은 종이와 철골로 화려하게 완성된 ねぶた는, 수백 명이 방패를 받치고 민속복을 입은 사람이 끌고 춤추며 이동한다. 관객 사이를 누비며 움직이는 등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전설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낮..

도고온천(道後温泉)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천 년 이상 역사를 이어왔다. 온천 마을 전체가 '근대 문학의 거리'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목조건물이 이어진 골목 사이에는 고풍스러운 여관과 찻집이 자리한다. 대표 건축인 본관(本館)은 1894년 세워진 목조 3층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도 거론되는 문화적 가치를 지녔다. 탕에 몸을 담글 때마다 전통의 무게와 찬란한 역사가 함께 느껴진다.다양한 온천 체험 구성도고온천 본관에서는 ‘마츠노유(松の湯)’와 ‘타마노유(霊の湯)’ 같은 다양한 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혼탕·남녀 분리탕이 섞여 있어 안내를 주의 깊게 보면 좋다. 유료 구역에서는 휴식실과 온천주머니 제공이 포함되며, 소규모 개인실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탕 안은 온천수의 미..

사쿠라지마(火山・桜島)는 가고시마(鹿児島) 앞바다에 솟은 활화산으로, 분화구 부근 트레킹 코스는 마치 지구의 맥박을 바로 옆에서 느끼는 듯한 생생한 경험이다. 길은 화산재와 검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땅이 살아 있는 느낌이 전달된다. 간헐적인 연기나 잔재물에서 오는 화산의 숨결이 트레킹 내내 감각을 자극한다.코스와 트레킹 난이도 정리트레킹 코스는 주로 유노히라 코스와 분화구 주변 루트로 나뉜다.유노히라(湯之平) 코스는 초보자도 부담 없는 평탄한 트레일로, 분화구를 조망하기 좋다.분화구 주변 루트는 경사가 있거나 바위길이 많아 중·고급 수준이며, 현지 가이드 동행을 권장한다.총 소요 시간은 코스에 따라 2~4시간 정도며, 중간중간 휴식 포인트와 전망대가 있어 사진 찍기도 좋다.지역 맛집·..

구로베 협곡(黒部峡谷)은 도야마(富山) 현의 깊은 산간을 굽이치는 협곡으로, 협곡 열차(トロッコ列車)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단풍철에는 붉게 물든 나무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며, 열차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온몸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무동력 레일 바이크와는 달리 1개의 디젤 기관차가 견인하며 철제 좌석에 앉아 자연의 품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단풍의 절정, 협곡이 잠시 멈춘 듯한 순간보통 10월 중순부터 하순이 구로베 협곡 단풍(紅葉) 최적기다. 단풍이 진 홍빛과 황금빛 잎들이 협곡 양옆 절벽을 가득 채우고, 강물이 흐르는 소리, 철길을 지나며 느껴진 바람까지 모두 하나의 감각으로 다가온다. 협곡이 좁아지는 구간에서는 단풍의 색이 열차 바로 옆을 스치며, 바깥 풍경이..

시가현(滋賀) 비와호는 일본 최대 면적의 담수호로, 호숫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잔잔한 물결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이 라이딩 내내 뇌를 맑게 만든다. 초보자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평탄한 코스는 1일 50km, 2일 일정으로 충분히 완주 가능하다. 라이딩 중 물안개 피어오르는 아침 풍경은 특히 힐링 효과가 크며, 사진 찍기에도 좋다.추천 코스와 라이딩 포인트비와호 자전거 여행은 북서쪽 오미해안 도로에서 시작해 호숫가를 한 바퀴 도는 것이 정석이다. 오미 해안도로는 호수와 교량 풍경이 어우러져 달리는 즐거움이 크다. 중간에 메타세쿼이아 숲길, 야마다 신사, 작은 어촌 마을을 경유하면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바다 같은 호수와 내륙의 전원 풍경이 교차하며 비와호 자전거..

나라(奈良)의 대표 향토 음식인 카키노하 스시(柿の葉寿司)는 신선한 초밥 위를 감싸는 감잎이 특징이다. 한 입 크기의 초밥은 은은한 초밥 초와 함께 감잎 향이 배어 있어, 식감뿐 아니라 향까지 전통을 담아낸다. 고풍스러운 감잎 포장을 열면, 격식 있는 한 끼를 먹는 듯한 기분도 든다. 여행 중 이동 중이나 휴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간편식으로 초밥과 나란히 감의 상큼함까지 즐길 수 있다.츤촉한 쌀과 생선, 감잎이 준 향의 조화초밥의 밥알은 쌀 본래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유지하고, 간장과 식초 간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위에 올려진 연어, 고등어나 송어 같은 생선은 신선하고 담백해, 감잎이 가진 상큼하면서도 약간 떫은 향과 어우러져 식감의 층위가 깊어진다. 감잎은 살균 효과도 있어 반찬 없이도 안심하고 ..

홋카이도(北海道) 대표 아침 시장, 삿포로(札幌) 니조 시장이나 오타루(小樽) 오타루 운하 인근 수산 시장에서는 눈앞에서 바로 손질한 해산물이 덮밥 위에 올라간다. 큼지막한 연어(鮭), 게(蟹), 성게(ウニ) 등의 신선함은 한 눈에 봐도 확실히 다르다. 덮밥 위에 솟아오른 회덩어리 위로 진한 간장 소스가 뿌려지면, 상큼한 와사비 향이 더해져 아침부터 입맛을 사로잡는다. 시장의 생기와 손님들의 웃음 소리는 덮밥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해산물 덮밥의 풍미 구조홋카이도 해산물 덮밥은 두툼한 회와 밥, 진한 간장 베이스의 장국 소스로 풍미가 완성된다. 단순히 생선을 얹는 데 그치지 않고, 해산물 특유의 단맛과 짠맛, 쫀득한 식감이 입 안에서 층층이 쌓인다. 특히 성게나 참치 뱃살 등 기호에 따라 고급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