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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 스테이크' –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뜨는 일본 곤약요리

노마드 트라벨러 2025. 5.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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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처럼 보이지만 고기는 아니다, 새로운 식탁의 주인공

스테이크 하면 누구나 육즙 가득한 고기 한 덩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일본의 어느 식당에선 지금,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회색빛 덩어리가 등장하고 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 간장향이 퍼지며 눈길을 끈다.
놀랍게도 이것의 정체는 ‘곤약’이다.

곤니아쿠 스테이크, 말 그대로 곤약을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는 요리.
고기 없는 식사지만, 그 풍미와 식감은 절대 가볍지 않다.
탄수화물, 지방 거의 제로에 가까운 이 요리는
다이어터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당 조절 식단을 하는 이들에게도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곤약은 왜 스테이크가 되었을까?

곤약은 원래 칼로리도 거의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전통 식재료다.
예전에는 오뎅의 부재료나 찜 요리 속에 숨어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가짜 고기’ 열풍과 함께
곤약의 쫄깃한 식감을 주인공으로 끌어올린 요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요소/내용

 

원재료 곤약(구약나물 뿌리 전분으로 만든 젤리 형태 식품)
조리 방식 두껍게 썬 곤약을 잘 절여 팬에 구움
특징 칼로리 매우 낮고 포만감 있음
양념 간장, 미림, 마늘, 버터 등 다양
 

조리 전 곤약은 소금물에 절이거나 데친 후,
수분을 제거하고 칼집을 넣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양념이 잘 배어들고, 고기처럼 바삭하게 구워질 수 있다.
간장과 마늘 버터를 함께 넣으면
고기 구이 같은 향과 감칠맛이 완성된다.


다이어트 요리일 뿐 아니라, 식당의 메인 메뉴가 되다

이제 곤니아쿠 스테이크는 단순한 가정식 레시피가 아니라,
실제 일본 식당에서 메인 요리로도 판매되고 있다.

판매 장소/특징/평균 가격

 

자연식 뷔페 곤약/두부 요리 전문 900~1,200엔 (세트)
이자카야 저칼로리 안주 400~600엔
카페 레스토랑 비건·헬시 콘셉트 메뉴 1,000~1,400엔
편의점 간편 반찬 형태 300엔 전후
 

곤약을 스테이크처럼 커팅하고,
양상추와 브로콜리 등 야채와 함께 플레이팅하면
충분히 고급스러운 한 접시로 완성된다.
무게감은 가볍지만 식감은 풍부하고,
특히 장 건강이나 혈당을 고려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지속적인 수요가 늘고 있다.


다음은, 같은 저칼로리 식재료 ‘유바(두유껍질)’로 이어지는 정갈한 요리 이야기

곤니아쿠 스테이크는 단순히 고기의 대체재가 아니라
일본 전통 식재료가 현대 식탁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 과정이다.
맛과 건강, 그리고 식문화의 전환을 모두 담고 있는 이 요리는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역시 식물성 재료지만 훨씬 부드럽고 섬세한 식감의
‘유바’를 활용한 요리들로 이어가 보자.
정적인 맛과 향, 그리고 깊은 담백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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