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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콕콕
구이저우 ‘먀오족 마을 칭옌구전’ – 시간 속에 멈춘 소수민족 고성 본문
구이저우의 숨은 보석, 칭옌구전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貴州省)은 소수민족의 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진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칭옌구전(青岩古鎮)’은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진짜 고성을 보려면 칭옌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사적 깊이와 전통성이 남다르다.
칭옌구전은 명나라 시기에 축조된 방어 도시였으며, 그 이름처럼 돌(石)의 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실제로 마을 전체가 화강암으로 다져져 있어, 골목 하나하나가 단단한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다. 좁은 골목길 위로 붉은 홍등이 걸리고, 돌담을 따라 늘어선 목조 가옥과 고색창연한 사당,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의 정자와 정원이 이곳만의 풍경을 완성한다.
먀오족 문화의 흔적이 남은 삶의 현장
칭옌구전은 단순한 옛 성곽 도시가 아니라, 먀오족(苗族)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민족이 실제로 거주하는 ‘살아 있는 문화 공간’이다. 마을 안에는 먀오족 특유의 실크 자수, 은장식 공예, 전통 혼례 의상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의 여성들은 일상복 대신 전통 복식을 입고 시장에 나서기도 하는데, 이는 관광을 위한 연출이 아니라 문화 자체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면, 거친 나무틀 위에서 천을 염색하고 자수를 놓는 할머니들과 마주칠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인 ‘묵은지’를 곁들인 쌀국수나 찹쌀밥도 이 지역만의 소박한 미식 체험이 된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칭옌은 관광지라기보다 ‘문화가 머무는 마을’이라는 느낌을 준다.
여행자 정보 및 추천 루트
칭옌구전은 구이저우성의 성도인 구이양(貴陽)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 접근도 가능하며,
반나절~1일 코스로 적합하다. 주요 여행 정보는 아래 표를 참고한다.
위치 |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화시구 칭옌진 |
이동 | 구이양 시내버스 203번 혹은 택시 (약 1시간 소요) |
입장료 | 30위안 (유적지 포함 시 60위안) |
개방 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
체험 추천 | 은세공 공방 체험, 먀오족 복장 대여, 전통음식 시식 |
주변 숙소 | 게스트하우스 및 민박 (1박 약 120~250위안) |
마을 내에는 고풍스러운 전통 숙소도 여럿 있어 하룻밤 묵으며 석양과 새벽의 마을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다음은, 단 하나뿐인 중원의 '모래의 산'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칭옌구전은 수백 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여행지로서의 화려함은 없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공간이기에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시간이 멈춘 듯한 감각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된다.
다음에는 중국 내륙의 또 다른 이색 풍경지인
산시성의 ‘징커우링’,
즉 황토고원의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형성된 흙마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모래와 바람이 깎아낸 풍경 속에서 만나는
전통과 적막의 공존이 어떤 느낌일지,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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