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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콕콕
'닝샤 후이족 자치구' – 중국 속 이슬람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본문
실크로드가 남긴 흔적 위에 뿌리내린 후이족
중국 서북부의 닝샤 후이족 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는
그 명칭부터가 ‘이슬람 문화가 중심인 곳’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후이족(回族)’은 중국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무슬림 소수민족으로,
그들은 아랍계와 페르시아계 상인, 몽골시대 이주자들의 후손이다.
닝샤는 그 후이족이 전체 인구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며
이슬람 전통이 일상에 깊이 스며든, 중국 안의 또 다른 문화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황하 강을 따라 펼쳐진 닝샤는
과거 실크로드와도 맞닿은 곳으로,
중국식 건축과 이슬람 문화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모스크의 미나렛과,
전통적인 후이족 복장을 한 노인들이 시장을 누비는 풍경은
다른 중국 도시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은천시 – 중국식 이슬람 도시의 중심
자치구의 수도인 은천(銀川)은
현대적인 도시지만 이슬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남관 청진대사(南關清真大寺)는
닝샤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로, 청나라 시기에 세워졌다.
중국 전통 목조 건축양식과 이슬람 사원의 구조가 결합된 형태로,
전통적인 기와지붕 아래에는 기도실과 강의실, 남녀 별도 공간이 나뉘어 있다.
또한 은천 도심에서는 매주 금요일,
후이족 남성들이 하얀 모자(카피)를 쓰고 모스크로 모여드는
기도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외지인에게는 마치 중동 도시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만큼
정서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닝샤 여행 기본 정보
위치 | 중국 서북부, 간쑤성과 내몽골 사이 |
주요 도시 | 은천(銀川), 중웨이(中衛), 우중(吳忠) |
주요 볼거리 | 남관 모스크, 서하왕릉, 사막 캠핑, 황하 제방 |
추천 계절 | 봄(4~6월), 가을(9~10월) – 사막 기후 완화 |
음식 특색 | 양고기 꼬치(양루촬), 할랄 면요리, 대추차 |
이동 방법 | 베이징/상하이에서 항공 직항, 기차 약 10시간 이상 소요 |
닝샤는 전체적으로 건조한 대륙성 기후를 갖고 있어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혹한이다.
사막 체험이나 황하 유역 트래킹 등을 함께 경험하고자 한다면
가을철이 가장 쾌적한 시기이다.
후이족 음식과 생활문화의 깊이
닝샤의 시장 골목에 들어서면
양고기 냄새가 먼저 코를 찌른다.
후이족 음식 문화는 중국의 일반적인 조리법과 달리
기름기가 적고, 고수나 커민(쯔란) 같은 향신료를 많이 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양고기 국수(훠라오몐), 구운 납작빵(샤오빙),
그리고 사프란과 대추를 넣어 끓인 이슬람식 전통 차 등이 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는 철저히 금지되며,
모든 음식점은 할랄 인증(清真)을 강조하고 있다.
길거리 포장마차조차도 청결하고 엄격한 기준을 지키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도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다.
생활면에서도
후이족 마을에서는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고,
기도 시간이 되면 일상생활을 멈추고 예배에 집중하는 등
일상 속 신앙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생활의 흐름이다.
다음은 간쑤 장예 – 색채의 협곡이 만든 황토의 파노라마
닝샤 후이족 자치구는
이슬람문화와 중국 전통이 마주한 경계에서
지금도 조용히 전통을 지켜가는 지역이다.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다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바로 그 낯섦 속에 깊은 정체성과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다음에는 같은 서북부 지역에 속한
간쑤성 장예 단샤(張掖丹霞) 지형을 소개하려고 한다.
붉은 협곡과 황토빛 암석이 겹겹이 쌓인 그 풍경은
중국 자연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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