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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하라, 쓰시마섬 일본측 관문 –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땅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 위의 섬한국 부산에서 고작 50km 남짓 떨어진 곳. 맑은 날이면 서로의 산자락이 아련히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은 섬이 있다. 바로 쓰시마섬(対馬島),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항구 도시 이즈하라(厳原)다. 한국에선 배를 타고 두세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어 ‘일본 속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으로 통한다. 이즈하라는 단순한 항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대부터 이어진 한일 교류의 현장이자, 현대에 와서는 느린 섬 문화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옛 국경지대, 역사 속의 전략 요충지이즈하라가 처음부터 평화로운 관광지였던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쓰시마는 한반도와 일본 본토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었다. 조선 시대 통신사들이 오가던 통로였고, 고려와 왜국 사이의 무역과..
#일본여행 2025. 6. 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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