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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콕콕
일본 소도시 여행 끝판왕인 '이 지역' 꼭 가봐야하는 필수 여행지입니다 본문
1. 대도시보다 느릿한 매력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 같은 대도시가 편리하고 볼거리가 많긴 하지만, 일본 여행의 진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지방 소도시’를 걷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골목, 전통 가옥이 줄지어 선 거리,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일본 고유의 여유와 정서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다카야마, 가나자와, 구라시키는 걸으며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도시다.
2. 다카야마(高山) – 소박한 목조건물의 거리
기후현(岐阜県)에 위치한 다카야마는 ‘작은 교토’라 불릴 만큼 역사적인 거리와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산마치스지(さんまち通り)는 에도시대 상인의 집과 창고가 남아 있어 산책하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다카야마 라멘(高山ラーメン)이나 고헤이모치(五平餅) 같은 지역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봄과 가을에 열리는 다카야마 마츠리(高山祭)는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로 꼽힐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3. 가나자와(金沢) – 근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이시카와현(石川県)의 가나자와는 에도시대 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로, 겐로쿠엔(兼六園)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나가마치 무사거리(長町武家屋敷跡)에서는 실제 무사의 집을 개방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으며, 히가시차야가이(東茶屋街)는 전통 찻집과 금박 공예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또한 해산물로 유명한 오미초 시장(近江町市場)은 신선한 스시와 해산물 덮밥을 맛보기 좋은 장소다.
4. 구라시키(倉敷) – 운하 따라 걷는 백벽의 마을
오카야마현(岡山県)에 위치한 구라시키는 에도시대 상업도시로 번성했던 곳으로, 구라시키 미관지구(美観地区)는 백벽 창고와 고풍스러운 목조건물이 운하 옆으로 길게 이어진다. 조용한 골목 안에는 전통 공예 상점, 작은 갤러리, 카페들이 숨어 있고, 손으로 노 젓는 작은 배를 타고 운하 유람도 할 수 있다. 오하라 미술관(大原美術館)은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 전문관으로도 유명하다.
5. 숙소·식사·이동 정보 정리
숙박 | 료칸 8,000~15,000엔 | 부티크호텔 10,000~18,000엔 | 전통 민박 7,000~14,000엔 |
추천 음식 | 히다규 스테이크 / 라멘 | 카니(게) 덮밥 / 스시 | 덴푸라 정식 / 커스터드빵 |
교통 | 나고야→다카야마 특급열차 약 2.5시간 | 도쿄→가나자와 북륙신칸센 약 2.5시간 | 오카야마→구라시키 전철 약 15분 |
소요 시간 | 1박 2일 코스 적당 | 2박 일정도 좋음 | 당일치기나 1박 가능 |
지방 소도시는 ‘조용하지만 꽉 찬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선택지다. 일본 전통과 자연, 사람의 온기까지 고루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빠른 걸음보다 천천히 걷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들이다. 다음 여행지로 도쿄나 오사카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엔 다카야마·가나자와·구라시키처럼 소박한 매력을 품은 지역으로 방향을 틀어보는 것도 분명 새로운 감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