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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같다는 말 듣더니” 벤츠 S클래스, '이것' 싹 다 바꾼다! 대체 뭐길래? 본문

“터치 좀 그만 넣어라”… 드디어 돌아온 물리 버튼
메르세데스-벤츠가 결국 손을 들었다. 오랫동안 ‘디지털 중심’ 전략을 고집하던 벤츠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다시 물리 버튼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스티어링 휠에 탑재됐던 터치 패널 대신, 롤러 타입 조절기와 물리 스위치가 돌아왔다. 음량 조절이나 크루즈 컨트롤 같은 핵심 기능들을 터치스크린이 아닌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조작 편의성’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다. “벤츠마저 조작이 불편하다”는 오너들의 혹평이 이어지자 브랜드의 방향성 자체가 흔들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동안 '기술을 위한 기술'에 집중하던 벤츠가 운전자의 사용 경험, 즉 실용성과 직관성이라는 ‘본질’에 다시 귀를 기울인 것이다.
"S클래스는 역시 8기통이지"… 전설의 V8, 다시 살아났다
전기모터로 출력을 억지로 끌어올리던 시대는 지나갔다. 벤츠는 2027년형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서 전설의 V8 엔진을 다시 투입한다. 새롭게 탑재될 M177 Evo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을 자랑하며, 부드럽고 풍부한 가속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정면으로 저격한다.
특히 S 580 4MATIC 모델에 적용되는 이 엔진은, 벤츠가 내연기관을 완전히 버리지 않겠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도 ‘올드 스쿨’ 팬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벤츠의 이번 행보는 ‘전동화’라는 트렌드와 ‘감성’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잡으려는 고도의 계산으로 보인다.

스크린 하나로 끝낼 생각 마라… ‘MBUX 슈퍼스크린’의 위엄
실내는 여전히 미래지향적이다. 벤츠는 S클래스에 ‘MBUX 슈퍼스크린’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돼, 마치 전함의 조타실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시각적인 화려함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한층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이 “심플하지만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슈퍼스크린은 보는 순간 눈길을 뗄 수 없는 ‘극장 같은 실내’를 완성한다. 벤츠는 단순한 화려함이 아니라,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디지털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출시 초읽기… G90·BMW 7시리즈와 3파전 예고
S클래스의 귀환은 한국 시장에도 강력한 파장을 예고한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럭셔리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제네시스 G90, BMW 7시리즈와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최근 ‘코치 도어’ 적용 무산, 디자인 변화 정체 등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제동이 걸렸고, BMW는 시네마 스크린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반면, 벤츠는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택하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있다.
업계는 “벤츠가 럭셔리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며, G90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직도 ‘과한 조명’ 논란… 벤츠의 숙제는 남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새로운 S클래스는 그릴 테두리, 엠블럼, 램프까지 ‘전부 빛나는’ 스타일을 선택했는데, 이를 두고 “너무 요란하다”, “중국 소비자 취향에만 맞춘 것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특히 클래식하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기대했던 기존 오너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건, 벤츠가 변했다는 것이다. 화려함보다 기본, 트렌드보다 본질로 돌아가려는 이 시도가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벤츠는 다시, S클래스부터 제대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