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침수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충청북도 도청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웃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보배드림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 속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옆에 서 있던 공무원이 해맑게 웃고 있어 문제가 됐다.
작성자는 게시물에 "(이 상황이)지금 재밌냐?"라며 웃고있는 공무원에 대 불편함을 드러냈다.누리꾼들은 게시물 댓글에 ""저 옆에 웃는 사람은 뭐죠? 소름 끼친다", "고인들의 사연을 보니 가슴이 아픈데 그 현장에서 웃음을 보이다니…", "상황 파악 못 하는 공무원들은 다 잘라야 한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관계자는 충북도 출신 간부로 파악돼 당시 상황을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하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장면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침수 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도로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져 15대의 차량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시내 버스를 포함한 차량이 물에 침수 되었다.
현재까지 침수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장관 이번 침수 사건, 대통령 문책 있을 것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이 지난 16일에 이어 17일 새벽에 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침수사고 현장에서 원희룡 장관은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질책 가능성을 포함해 책임자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 정부의 여러 감찰 계통에서 깊이 있게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책임 하나하나가 가벼운 게 아닌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으나 지금은 사고 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 책임 문제, 피해자 지원 등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지난 15일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즉각적인 구조 노력으로 현장에서 9명을 구조 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12명이다. 이번 침수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계속 진행 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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